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나노입자항암제 ‘SNB-101(나노화 SN-38)’의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에스엔바이오는 SNB-101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약동학적 특성을 연구하기 위한 임상 1상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난소암 등의 고형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분당차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다.
에스엔바이오는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SNB-101의 임상 2상 권장용량(RP2)을 결정하게 된다.
SNB-101은 ‘이중나노미셀’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나노약물전달 의약품으로 이리노테칸(Irinotecan) 활성대사체인 SN-38이 주성분이다. 에스바이오는 SNB-101이 다양한 고형암 마우스모델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에스엔바이오는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SNA-001’의 임상 1상을 내년 하반기로 계획하고있다. 또, 파클리탁셀 등 세포독성항암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나노입자, 나노리포좀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한편, 에스엔바이오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SNB-101의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