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모더나(Moderna)를 창립한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 지난 9일(현지시간) tRNA 기술기반 바이오텍 ‘알트르나(Alltrna)’를 공개하며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알트르나는 지난 2018년 플래그십 랩스(Flagship Labs)를 통해 창립된 회사로 변형 tRNA를 활용한 유전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공식 출범발표와 더불어 알트르나는 플래그십으로부터 5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tRNA는 mRNA를 아미노산으로 번역(translation)하는 핵심분자로, mRNA의 코돈을 인식해 코돈에 맞는 아미노산을 폴리펩타이드 사슬에 결합시켜 단백질을 합성하게 된다. 대부분의 유전성 희귀질환은 이 과정에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정상적인 단백질을 합성하지 못하면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예를들어 넌센스 돌연변이(nonsense mutation)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 정상유전자 서열 중간에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정지코돈이 발생함으로써 정상기능을 하지못하는 잘린 단백질(truncated protein)이 합성된다. 알트르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지코돈을 인식하면서 정상 아미노산을 전달할 수 있는 변형 tRNA를 합성해 치료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합성된 tRNA는 넌센스 돌연변이 외에도 유사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광범위한 희귀질환의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