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근육주사(intramuscular, IM) 방식으로 투여 편의성을 높인 코로나19 항체가 나올까?
GSK와 Vir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항체 ‘소트로비맙(sotrovimab)’의 근육주사(IM, 500mg) 방식을 추가하는 긴급사용신청(EUA)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트로비맙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항체를 단일용량 정맥주사(IV, 500mg) 방식으로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받았다. 현재 소트로비맙은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고위험군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
이번 긴급사용승인 신청은 임상 3상(COMET-TAIL, NCT04913675) 소트로비맙을 근육주사받은 환자(376명)는 정맥주사 받은 환자(378명)와 비교했을 때 중증 진행돼 29일내에 입원 또는 사망한 비율은 2.7%(vs 1.3)로 유사한 효능을 나타내며 비열등성을 보인 결과가 기반이 됐다.
특히 소트로비맙은 오미크론 변이형에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항체로, 근육주사 제형으로 긴급사용승인될 경우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라이릴리, 리제네론, 셀트리온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는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는데 1~2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리제네론(Regeneron)의 코로나19 항체는 오미크론 변이형에 효과가 없어 현재 미국내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