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바이오젠(Biogen)이 로슈 제넨텍(Genentech)의 CD20xCD3 이중항체 프로그램에 대해 옵션을 행사하며 제넨텍과 진행해온 CD20 프로그램에 추가 베팅한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의 매출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이번 옵션행사는 신경질환에 치우친 바이오젠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매출을 만회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바이오젠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제넨텍의 CD20xCD3 이중항체 ‘모수네투주맙(mosunetuzumab)’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제넨텍에 옵션료(option fee)로 3000만달러를 선지급하고 2021년에 발생한 모수네투주맙 개발비용의 일부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바이오젠은 모수네투주맙의 개발 및 상업화와 관련된 공동결정권(joint decision-making right)을 갖게 된다. 모수네투주맙 프로그램은 제넨텍이 리드한다.
또한 바이오젠은 제넨텍과 미국내에서 발생하는 모수네투주맙 영업손익(operating profits and losses)을 30% 초~중반대 범위에서 나누기로 했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는 모수네투주맙의 한자릿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