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링크솔루텍(Lynk Solutec)이 나노유막 코팅(Lubricant Skin, L-Skin) 기술을 이용해 혈액, 박테리아 등 오염물질 부착을 막아 삽입형 의료기기에서의 문제를 개선하는 의료기기 개발에 나섰다. 첫 제품은 탈부착 가능한 1회용 이비인후과 내시경용 캡(cap)으로 올해 하반기 시판을 목표로 양산을 준비 중이다.
서정목 링크솔루텍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 소노펠리체 컨벤션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23 상바기 데일리파트너스 D’LABS 데모데이’에서 “내시경을 사용해 수술하는 과정에서 혈액 등 오염물질이 렌즈에 부착되거나, 김서림으로 인한 시야저하로 계속 내시경을 세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나노유막 코팅 기술을 이용해 이런 오염물질 부착으로 인한 시야저하를 막는 내시경 캡 제품을 우선 개발했으며, 다른 인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에도 적용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솔루텍은 지난 2020년 서정목 연세대 교수가 설립한 회사다. 링크솔루텍은 2022년 시드투자로 10억원, TIPS 프로그램으로 5억원의 투자금을 받았으며, 현재 후속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그는 “석회화 등으로 인해 수개월에 한번씩 마취없이 교체해야 하는 삽입형 의료기기나 박테리아 감염 등으로 인해 인공관절 또는 임플란트를 재수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염물질이 의료기기 표면에 부착돼서 시작되는 문제로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