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신테카바이오와 오라클메디컬그룹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약물·화장품 공동개발에 나선다.
신테카바이오와 오라클메디컬그룹은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오라클피부과성형외과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신테카바이오의 슈퍼컴퓨팅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아토피 비만 피부미용 항노화 관련된 맞춤형 및 화장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신테카바이오가 론칭하는 피부미용 및 건강관리 관련 유전자 검사를 오라클메디컬 그룹을 통해 유통하고 맞춤형 진료 및 치료를 위한 기술과 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의 ‘유전자 검사 전용 슈퍼컴퓨팅’기술을 출자 받은 연구소 기업으로 슈퍼컴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개인유전체맵플랫폼 기술(PMAP, Personal Genome Map)을 보유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80명의 전문의와 500여명의 의료스텝을 보유한 오라클피부과를 통해 피부 미용 및 건강관리 관련 임상적으로 유용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영우 오라클메디컬그룹 회장은 “신테카바이오는 슈퍼컴기반 유전체 및 단백질 관련 분석 핵심엔진을 자체 개발한 업체”라며 “이번 제휴는 오라클메디컬그룹이 세계적인 피부 미용 선도자로 한층 더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올해 이번 협약을 한 오라클메디컬그룹을 비롯해 알토스벤처스, 하나금융투자신탁 등에서 총 60억원을 투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