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로슈(Roche)가 지난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개발중인 4개 파이프라인을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CEAxCD3 이중항체 ‘시비사타맙(Cibisatamab, RG7802), 조현병 치료제 후보물질 ‘랄미타론트(ralmitaront, RG7906)’,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비카시나빈(vicasinabin, RG7774)’, 그리고 적응증 확장을 위한 혈액암 치료제 벤클렉스타(VENCLEXTA, venetoclax)의 임상3상 등 4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중단 소식이다.
벤클렉스타를 제외하면 3개 에셋은 모두 임상 1~2상 단계 후보물질로, 로슈는 시비사타맙과 비사키나빈과 관련해서는, “두 에셋 모두 고무적인(encouraging) 초기 데이터를 보였으며, 추가적인 임상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해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고형암 타깃 임상1상 단계인 CEAxCD3 이중항체 시비사타맙이 정리됐다. 로슈는 전이성 대장암(mCRC) 환자를 대상으로 시비사타맙 단일요법의 항암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NCT02324257)과 시비사타맙+'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1b상을 진행했으며(NCT02650713), 이들 두 임상은 각각 지난 2019년, 2020년에 완료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