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s)은 1일 종근당(Chong Kun Dang Pharmaceutical)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이달부터 공동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두 회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펙수클루는 올해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종근당과의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내 국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발현,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했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어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완화시켰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두 회사가 P-CAB 신약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