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가 지난해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확보한 경구용 GLP-1 작용제(agonist)의 임상1상에서도 투약 4주차에 체중을 7.3% 감소시키며 업계로부터 유망한 결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슈는 지난 5월 카못 인수를 통해 확보한 주1회 피하주사(SC) 제형의 GLP-1/GIP 이중작용제의 임상1b상에서도, 투약 24주차에 위약군 대비 체중을 18.8% 줄인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도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엔 경구용 GLP-1 에셋의 초기 임상에서도 경쟁력 있는 결과를 확보한 것이다. 로슈는 지난해 12월 카못을 총 31억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로슈가 이번 결과를 발표한 직후 로슈의 주가는 7% 이상 상승했다. 반면 경구용 GLP-1 약물을 개발하는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주가는 5.26% 하락했고,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주가는 3.76%까지 떨어졌다.
로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CT-996’의 비만 임상1상의 이같은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