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젠큐릭스(Gencurix)는 28일 일본 히타치하이테크(Hitachi High-Tech Corporation)와 암 분자진단 사업에 관한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젠큐릭스는 올해 6월 히타치하이테크와 맺은 사업 실현성에 대해 검토하는 Feasibility Study(FS) 계약에서 정한 체크포인트를 달성함에 따라 일본에서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젠큐릭스가 보유한 암 영역에서의 핵심 바이오마커 선정, 분자진단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경험과 히타치하이테크의 체외진단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제조에 대한 경험 및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암 분자진단용 검사 서비스를 개발한다.
두 회사는 암 영역에서 맞춤의료를 위해 임상현장에서 요구되는 암 진단용 검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신뢰성 높은 검사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일본에서 검사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젠큐릭스는 액체생검 및 바이오마커 발굴·상용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지털PCR 기반의 제품과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방암 예후진단 ‘GenesWell BCT’와 폐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의 다양한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이 가능한 ‘Droplex’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히타치하이테크는 올해 4월 히타치제작소의 헬스케어사업(방사선 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승계해 ‘진단x치료x디지털’에 의한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체외진단 영역에서는 혈액 등의 검체를 분석해 질병 진단을 지원하는 생화학 및 면역 분석장치, DNA 시퀀서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