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는 CXCR7 작용제 ‘IL2112003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폐섬유증(IPF)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IL21120033은 케모카인(chemokine) 수용체인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에 작용하는 경구용 저분자화합물로 전임상에서 개발중이다. CXCR7을 통해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낸다.
회사는 IL21120033의 전임상에서 CXCR7에 대한 선택성과 경구투여 약동학(PK)적 특성을 확인했다. 폐섬유증 동물모델에서 폐섬유화 증상을 용량 의존적으로 개선했다.
이윤석 아이리드비엠에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IL21120033의 항섬유화 효능을 일관되게 확인한 바 있다”며 “안전성평가(GLP),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등 후속 임상개발을 위한 제반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