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고형암에서 PD-1/PD-L1 면역관문 단백질의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PD-L1 단백질의 당화(Glycosylation) 조절을 활용한 치료 전략이다.
임승외 미국 퍼듀대 교수는 지난 14일 앱클론과 서울아산병원 항암T2B구축기반센터의 공동주최로 열린 ‘한국-스웨덴 공동연구 심포지엄’에서 ‘당화 PD-L1 표적의 삼중음성 유방암세포 치료전략'이라는 주제로 관련 연구를 소개했다.
임 교수는 “단백질의 당화과정은 단백질의 위치, 안정성, 활성을 조절하는데 다양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면역항암제의 주요 타깃인 PD-1/PD-L1 단백질의 당화 연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었다”며 “예후가 나쁜 암 유형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제한적인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향으로 면역관문 단백질의 번역후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 교수와 미국 앰디엔더슨 암센터 연구팀은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 예후가 나쁜 암 유형에서 PD-L1 단백질에 당화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