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액체생검 암진단기업 진캐스트(Genecast)는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진캐스트는 유전자 증폭시 발생하는 백그라운드 노이즈를 제거하는 원천기술 ‘ADPS(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를 개발해 액체생검의 큰 장애물로 꼽히는 검출 민감도 저하를 해결하는 전략이다. ADPS를 이용하면 액체생검의 검출 민감도를 0.01%까지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1만 copies의 정상 유전자 중 1 copy의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진캐스트는 원천기술 ADPS에 매시브-멀티플렉스(Massive Multiplex) 기술을 접목한 고민감도 다중 암유전자 진단 기술인 ‘Digital-ADPS’를 개발하고 있다. Digital-ADPS를 활용하면 최고 0.01%의 검출 민감도로 동시에 수십종의 암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캐스트는 Digital-ADPS를 기반으로 폐암 패널과 췌장암 패널의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향후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승찬 진캐스트 경영대표는 “ADPS 기반의 단일 암 유전자 진단 검사 키트는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동반진단 시장에 진입하고, Digital-ADPS 기반의 다중 암 유전자 진단패널은 암 조기진단 및 미세잔존암(minimal residual disease, MRD) 검사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