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노보믹스(Novomics)는 25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으며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노보믹스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올해 코스당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한증권.
노보믹스는 2010년 연대의대 전문의들이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로, 위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 제품인 ‘엔프로파일러원(nProfiler® 1 Stomach Cancer Assay)을 개발해 상업화했다. 엔프로파일러원은 진행성 2~3기 위암 환자의 위암 조직에서 유전자를 분석해 예후예측하는 분자진단 제품이다. 진단을 통해 환자의 예후를 저위험군·중위험군·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고, 이는 주치의가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엔프로파일러원은 현재 국내 주요 대형병원 15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해 환자 부담금액도 낮다는 설명이다.
노형석 노보믹스 총괄경영 사장은 “노보믹스의 우수한 기술력이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연내 코스닥 상장은 물론 향후 노보믹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분자진단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보믹스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노보믹스는 홍콩과 중국 심천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현지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