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BMS가 임상2상 단계 TIGIT 항체 후보물질,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포함해 총 6건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정리했다.
BM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R&D 데이(R&D Day) 발표를 통해 TIGIT 항체 ‘BMS-986207’과 NASH 및 간 섬유증 신약으로 개발중인 ‘HSP47(Heat Shock Protein 47)’ 타깃 siRNA ‘BMS-986263’ 그리고 임상1상 단계 후보물질 4개의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BMS가 경쟁사 또는 선두주자와의 경쟁을 고려해 이번 중기 임상단계 에셋의 개발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NASH 치료제의 경우 마드리갈 파마슈티컬(Madrigal Pharmaceuticals)의 경구용 THR-β 작용제(agonist) ‘레스메티롬(resmetiro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내년 3월 14일 앞두고 있으며, TIGIT 항체 개발중단은 최근 TIGIT 항체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는 로슈(Roche)의 행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TIGIT 분야는 최근 길리어드(Gilead Sciences), 미국 머크(MSD) 등 다수의 빅 파마들이 잇따라 TIGIT 항체의 폐암 임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에 실패했으며, 이에 TIGIT 타깃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점점 내리막길을 걷던 상황이었다. 심지어 노바티스(Norvatis)는 지난 2021년 베이진(Beigene)으로부터 계약금만 3억달러를 주고 사들였던 TIGIT 항체 ‘오시퍼리맙(ociperlimab)’의 권리를 다시 반환하기도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