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폐암 환자에서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전략을 공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병리학(pathology)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암세포의 TROP2 마커를 측정함으로써, 회사의 TROP2 ADC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 Dato-DXd)’에 더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는 방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비편평(non-squamous) 비소세포폐암(NSCLC) 적응증에 대해 미국 허가검토를 진행중인 Dato-DXd의 임상3상에서 이번 바이오마커 분석법을 평가했다. 회사는 암세포의 세포막과 세포안 TROP2 양을 측정했으며, 세포안에서 TROP2의 양이 일정기준 이상 증가해있는 암종에서 효능이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앞서 도출했던 임상결과와 일관되게 비편평 암종에서 바이오마커가 증가한 환자비율이 더 높았다.
다만 이번 바이오마커 분석법은 아직 초기단계 상태로, 아스트라제네카는 Dato-DXd로 진행중인 별개의 NSCLC 후기임상에서 추가적인 검증을 진행중이다. 또한 로슈(Roche)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 제품을 공동개발해 향후 임상에서 평가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