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인도의 산전진단 시장에 진출한다.
유전체 빅데이터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 12~15일 인도에서 열린 국립신생아학포럼(National Neonatology Forum, NEOCON)에 이민섭 공동대표가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39회째를 맞은 NEOCON은 산부인과 및 소아과 전문의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인도 재계 10위권인 피닉스그룹(Phoenix)과 최대 신생아 전문병원 'Rainbow Hospital'과 현지 산전진단 합작법인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에는 한해 27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산전진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민섭 대표의 이번 방문 역시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유전체 서비스를 현지에 소개하고 관련 기업과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태아, 신생아 진단검사 적용'을 주제로 EDGC의 핵심 기술인 Cell-free DNA(cfDNA) 분석 기술로 개발한 나이스(NICE)와 베베진(bebegene)을 소개했다.
나이스는 cfDNA를 이용해 태아 염색체의 수적 이상을 산모의 혈액만으로 확인하는 비침습 산점검사로 EDGC는 자체 개발한 Multi-Z 분석법을 적용하여 99.9% 검출율을 확보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을 통해 국내 및 세계 20여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나이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육성사업’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도 선정됐다.
EDGC 관계자는 “이민섭 박사는 이번 NEOCON을 포함해 올해만 BioAsia2019(2월, 하이데라바드), NGBT2019(9월, 뭄바이) 등 인도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 3차례 이상 연자로 초청 받았다”며, "EDGC는 인도 내 유전체 분야 발전을 위해 학계 뿐만 아니라 의료·산업계와도 폭 넓게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