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비만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비만 환자의 체중을 평균 12.4% 감소시킨 임상결과에 따른 것이다.
노보노는 지난 5일(현지시간) FDA로부터 GLP-1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위고비(Wegovy)’라는 상품명으로 이번달 내에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위고비는 2.4mg의 세마글루타이드 피하주사제로, 주 1회만 투약하면 된다. 체중관련 질환(고혈압,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으며 BMI(Body Mass Index)가 27kg/m^2인 환자 혹은 BMI가 30kg/m^2인 환자에게 체중조절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노보노는 1961명의 비만/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68주간의 임상 3상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치료제로서의 효능을 보여줬다(NCT03548935, STEP1). 임상 시작시 환자들의 평균 몸무게는105kg, 평균 BMI는 38kg/m^2였으며 환자들은 세마글루타이드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어 치료받았는데, 임상 결과 세마글루타이드군의 환자들은 위약군 대비 몸무게가 평균 12.4% 감소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