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에트노바테라퓨틱스(Etnova therapeutics)는 6일 간세포암 mTKI(multiple tyrosine kinase inhibitor) 약물 ‘ETN101(MBP-119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2022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비임상단계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향후 2년 동안 ETN101의 비임상 완료, 임상시험위원회(IRB) 승인서 및 임상시험자료집(IB) 작성 등을 수행하고 내년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ETN101은 FLT3/KIT/VEGFR2/PDGRFB 수용체를 모두 저해하는 기전의 mTKI다. 여러 수용체를 모두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관여하는 PI3K/AKT, RAS/MAPK 등의 다양한 경로를 차단함에 따라 낮은 용량으로도 높은 항암효능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사정 에트노바테라퓨틱스 대표는 “ETN101은 간암 동소이식 및 이종이식 모델의 모든 개체에서 완전관해를 나타냈다”며 “현재 간암은 완전한 치료제가 없는데, ETN101이 이런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여 간암 표적항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대구가톨릭대 약학대학, 영남대 약학대학, K-MEDI hub 전임상센터, 오지웍스, 한미정밀화학, 사이클룩스, C&R리서치 등 과의 협력을 통해 ETN101을 연구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