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고형암 및 혈액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ROR1을 억제하는 항(anti)-ROR1 항체와 그 용도에 대한 특허등록을 한국 및 일본에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허권리는 2039년까지 보장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외에도 미국, 중국,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서 해당 특허등록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ROR1은 혈액암과 여러 고형암에 걸쳐 다양한 암조직에서 과발현되고 있어 ROR1 항체 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CAR-T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의 ROR1 표적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에서 발현되는 ROR1 타깃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고, 그 중 에이비엘바이오의 ROR1은 전임상 데이터에서 우수한 항체 효능을 확인했다”며 “한국과 일본 외 ROR1 타깃에 대한 다양한 국가에서의 특허 등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ADC 등 신규 파이프라인들의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20년 10월 레고켐바이오(LegoChem Biosciences)와 공동개발한 ROR1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ABL202(CS5001, LCB71)’을 중국 씨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에 총 3억635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L/O)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