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1년2회 투여방식의 장기지속형 HIV-1 치료제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가 HIV-1 임상3상에서 100%의 예방률을 달성한 '인상적인' 결과를 내놨다.
레나카파비르(제품명: Sunlenca)는 현재 시장에 나온 HIV 치료제중 가장 긴 투약간격을 가진 약물로, 지난 2022년 HIV-1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제 용도로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시판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엔 HIV-1 노출전예방요법(PrEP) 적응증에 대한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게 됐다.
현재 장기지속형 HIV 시장은 GSK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GSK는 길리어드에 앞서 지난 2021년 1월 인테그라제 저해제(INSTI)인 ‘카보테그라비르(cabotegravir)’ 요법을 HIV-1 감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같은해 12월 첫 장기지속형 PrEP 치료제로까지 FDA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GSK의 카보테그라비르 요법은 2달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길리어드의 레나카파비르가 3배 더 긴 투약간격을 가지고 있다.
길리어드는 회사의 주력분야인 HIV에서 장기지속형 치료제로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번 소식 이후 길리어드의 주가는 8.75% 상승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