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GSK가 장기지속형 HIV 치료제 ‘카베누바(Cabenuva)’를 경구용 약물(antiretroviral therapy, ART)과 비교한 결과 효능에서 우월성을 보인 임상3상 중간분석 결과를 내놨다.
경구용 약물 복약순응도에 문제가 있는 HIV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중간분석을 진행한 후 모든 임상지표를 분석했을 때 카베누바 투여군이 경구용 약물 대비 효능측면에서 우월성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DSMB는 경구용 약물로 치료중인 임상참여자를 카베누바로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카베누바는 INSTI(integrase strand transfer inhibitor) ‘카보테그라비르(cabotegravir)’와 NRTI(non-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 ‘릴피비린(rilpivirine)’을 합친 약물이다. 카베누바는 지난 2021년 미국 FDA에서 HIV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이듬해에는 2개월에 1회 투여방식으로도 승인받았다. 카베누바는 경구용 약물을 통해 HIV 바이러스가 50카피 미만/mL으로 억제된 환자에게 유지요법으로 사용된다. 카베누바의 지난해 매출은 7억800만유로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