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조직재생의학 바이오벤처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오는 11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7월 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8월말 통과했다. 기술성장기업이 아닌 매출·수익성으로 평가하는 일반 상장이다.
엘앤씨바이오는 2011년 설립된 조직재생의학 R&D 전문기업으로 인체조직(피부, 뼈, 연골)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메가덤(Megaderm®)’은 외과에서 화상/외상, 유방재건 및 암 수술 후 조직수복용도 등에 사용된다.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유착방지재로도 사용되며 이식 후 환자의 자가조직으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말에는 인체조직기반 융합의료기기 뼈이식재 ‘MegaDBM®’을 출시했다.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골이식재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 뼈, 연골 등 피부이식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3년 4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은 17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4%, 135% 증가했다. 순이익도 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9.4%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엘앤씨바이오의 공모희망가는 1만 8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180억원~200억원이다. 10월 16일~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월 23일~24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