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분해약물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s, DAC) 연구개발 선두그룹인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이 연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현재로서 국내외에서 DAC 신약개발 바이오텍이 IPO를 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름은 최대 1080억원의 공모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DAC은 글로벌에서도 이제 막 임상개발이 시작된 초입 단계 기술이라는 점에서, 오름테라퓨틱은 이러한 DAC 기술로 잇따라 글로벌 기업인 BMS(Bristol Myers Squibb)와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과 딜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다. 크게 3가지 궁금증이다. 오름이 어떻게 DAC 기술을 시작하게 됐고, 왜 글로벌 기업이 DAC이라는 키워드를 주시하는지, 그리고 그 다음으로 DAC 후속 프로젝트의 방향에 대한 것이다.
오름테라퓨틱의 증권보고서만 보고는 알기 어려운 부분이며, 바이오스펙테이터는 8일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 발표와 앞서 체결한 2개의 딜, 글로벌 경쟁기업의 개발 동향 등을 통해 이러한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글로벌에서 ‘DAC 접근법’ 주시하는 이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