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인타르시아 테라퓨틱스(Intarcia Therapeutics)는 자사의 ‘당뇨병 약물전달 장치’(diabetes drug-delivering implant)의 승인 및 상용화 준비를 위해 2억1500만달러를 투자 받았다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인타르시아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당뇨병 약물전달 장치 'ITCA 650'는 GLP-1 당뇨병 치료제 엑세나타이드(exenatide)가 충전된 피하삽입용 삼투압 펌프(osmotic pump)로 환자의 복부 피하에 삽입하게 된다. 이 장치는 성냥개비 크기로 1~2회의 충전으로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에 발표된 ITCA 650에 대한 3상 임상시험 FREEDOM의 연구데이터는 대조군 대비 당화혈색소(HbA1c)의 감소 및 우수한 내약성 등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인타르시아 테라퓨틱스의 CEO 커트 그레이브스(Kurt Graves)는 “궁극적인 우리의 목표는 수백만명이 되는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법과 경제적인 결과, 그리고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바꿀 잠재력이 있는 1년에 한두 번만 주입하는 약물의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은 당뇨병 약물전달 장치 뿐만 아니라 비만과 면역질환을 포함한 다른 파이프라인의 개발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인타르시아 테라퓨틱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