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서범석 루닛 대표(오른쪽)와 켄 네스미스(Ken Nesmith) 루닛 CBO가 27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27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총 7개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SBVA 이준표 대표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갈헹 콩(Garheng Kong) 사외이사의 중임 ▲제1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모두 통과했다.
이준표 사외이사는 AI,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기업들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루닛의 기술혁신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닛은 지난 2022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한 갈헹 콩(Garheng Kong) 헬스퀘스트 캐피털(HealthQuest Capital) 설립자를 재선임했다. 콩 사외이사는 루닛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향후 글로벌 판매 전략 수립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루닛은 이번 주총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의 과제를 반영한 재무전략을 재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루닛 스코프(Lunit SCOPE)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켄 네스미스(Ken Nesmith)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발표를 통해 루닛 스코프의 기술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공식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파트너십 외에도 최근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준표 사외이사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AI 산업 전반에 대한 심층적 통찰력은 루닛이 추진중인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에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루닛 인사이트'와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을 앞둔 '루닛 스코프'의 균형적 성장으로 전세계 의료AI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