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대웅제약(DAEWOONG)은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가 섬유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에 대한 계약해지 의향을 통보해왔다고 28일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3년 CS파마에 PRS 저해제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지역 권리를 3억3600만달러 규모에 라이선스아웃(L/O)했다. 당시 계약규모는 계약금 600만달러, 개발 마일스톤 7000만달러, 상업화 마일스톤 2억6000만달러로 이뤄졌다.
대웅제약은 CS파마의 R&D 전략변경에 따른 계약해지 통보로 베르리포로신의 유효성,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CS파마가 계약해지 의향을 통지한 날로부터 120일 내에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베르시포로신(CSP-088)은 대웅제약이 특발성폐섬유증(IPF)에 대해 국내 및 미국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약물로(NCT05389215), CS파마는 당초 중국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재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을 켈로이드질환, 전신경화증, 당뇨성 만성신장병 등에 대한 초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