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이 젤틱 에스테틱스(Zeltiq Aesthetics)를 현금 24억 7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엘러간은 13일(현지시간) 젤틱을 주당 56.50달러, 총 24억7천만 달러(약 2조8천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젤틱의 지난 10일(현지시간) 최종 종가에 14.4%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젤텍은 지방을 냉동시켜 분해하는 장비를 미용제품인 쿨스컬프팅 시스템(CoolSculpting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외과적인 시술 없이도 복부와 옆구리, 허벅지, 팔 등의 지방세포를 없앨 수 있다.
작년 젤틱의 매출은 쿨스컬프팅 덕에 3억54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38% 급등했다. 앨러간은 체형 윤곽성형 시장 40억달러 규모로 추산하며 올 하반기 합병 완료를 기대했다.
한편, 앨러간은 지난해 화이자와의 합병계약이 파기된 이후 라이프셀(29억달러), 비테 파마슈티컬스(15억달러) 등을 공격적 M&A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