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텍인 Evelo Biosciences가 시리즈B에서 5000만 달러(574억원)을 투자받았다. Flagship Pioneering, GV(전 구글벤처), 셀젠(Celgene), 메이요 클리닉, 알렉산드리아 벤처 인베스트먼트가 이번 라운드에 참가했다. 시리즈A에서 3500만 달러를 투자받은지 18개월 만이다.
이로써 Evelo Biosciences는 암, 면역질환에서 회사의 '단일클론 마이크로바이옴(monoclonal microbials)' 임상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분야에서 5~10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상하고 있으며, 2018년에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Evelo는 경구투여가 가능한 인간 장세포(gut cell)과 상호작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암질환에서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종양미세환경의 특정 타입의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염증유발 대식세포(pro-inflammatory macrophage), 세포침투 T세포(infiltration T cell)를 활성화하는 개념이다. 반면 염증질환에서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을 활성화하는 반면 염증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조절 대식세포(regulatory dendritic cell)을 유도하겠다는 원리다. 이외에도 회사는 대사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백신 등에서 단일클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Evelo Bioscience는 지난해 암, 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Epiva Biosciences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