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스위스 기반의 인공지능 기반 유전체분석 전문회사인 소피아제네틱스가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시리즈D 펀딩에는 런던의 360O 캐피탈 파트너스, Balderton 캐피탈과 기존 투자사인 Invoke 캐피탈, 벨기에 기반 Alychlo 등이 참여했다.
2011년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스핀오프한 소피아제네틱스(Sophia Genetics)는 AI, 머신러닝을 적용한 유전체분석 전문 회사다.
이번 투자로 소피아제네틱스(소피아)는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분석 서비스 발전을 위해 R&D 연구, 인재채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소피아가 제공하는 ‘SOPHiA AI’는 모든 유형의 게놈 변형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탐지해 임상의가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하는데 돕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소피아는 최근 MIT Technology Review 5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소피아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을 위해 3가지 AI 기반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다. 단일염기다형성(SNP), 인델(Indel)을 검출, 분석하기 위한 '패퍼(Pepper)', 유전자복제수변이(CNV)를 검출하는 ‘무스캇(Muskat)', advanced variant annotation을 제공하는 ’모카(Moka)‘ 등 이다.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53개국 340개 병원의 진검과, 병리과, 종약학과 등에서 소파이가 자체 개발한 유전체 해석 솔루션을 도입해 매월 평균 약 9000개의 생식세포, 체세포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
향후 한국에서도 다양한 병원과 바이오회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임상수준의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태반(Esteban) 소피아제네틱스 부사장은 오는 10월 2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7 바이오플러스 포럼에서 연사로 참여해 소피아제네틱스의 AI 기술과 유럽 유전체시장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