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캔서롭이 중국 유전자 분석 연구기관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NGS 기반 유전자 분석시장에 진출한다. 캔서롭은 29일 중국 베이징게놈연구소(BGI)와 NGS 기반 체외진단 사업을 위해 국내에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캔서롭은 오는 4월 정부에 조입트 벤처 설립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조인트 벤처는 NGS를 통한 암 진단이 건강보험에 적용을 받게된 체외진단시장에 1차적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정부는 NGS 기반 진단을 시행하기 위해 해당 병원이 직접 NGS 장비와 분석도구를 보유하게 하고 있다. 이는 설립될 조인트 벤처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BGI는 1999년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중국에서 설립된 연구 기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자 분석기관이다. 2013년 미국의 유전체 분석 장비업체인 컴플리트 제노믹스 (Complete Genomics)를 인수해 NGS 검사 비용을 절감시켜, 미국 일루미나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BGI는 CE, CFDA 인증을 보유한 NGS Platform을 보유 중이며,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업무를 캔서롭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캔서롭 관계자는 “BGI 고유의 시퀀싱 플랫폼을 활용한 비용 절감과 캔서롭을 통한 직영 체제를 구축해 한국에서의 단기간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의료, 농업, 보존, 환경 분야로도 유전자 분석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