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 예측 진단제품인 ‘진스웰(GenesWell) BCT'의 조기 유방암 환자에 대한 화학치료 유용성을 평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예후 진단 제품의 화학치료 효과를 확인한 첫번째 임상결과다.
젠큐릭스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AACR 2018)에서 ’진스웰(GenesWell) BCT'의 조기 유방암 환자에 대한 화학치료 유용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키트는 조기 유방암 환자 중 HR+(호르몬수용체양성),HER2-(인간표피증식인자수용체음성) 및 pN0/1(림프절 전이 3개 이하) 환자의 암 조직으로부터 외과적 수술 이후 재발·전이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과 그렇지 않은 저위험군을 판별해 준다. 이는 3종의 표준 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 예후 유전자의 발현율을 젠큐릭스의 예후예측 알고리즘으로 분석한다.
학회에서 보고한 포스터 내용에 따르면, 총 346명의 환자중에서 진스웰 BCT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유무에 따른 유의한 무원격전이 생존율(distant metastasis-free survival)의 차이가 있었다. 반면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에 따른 유의한 생존율의 차이가 없었다.
진스웰 BCT 제품이 LN-,HR+/HER2-유방암 환자의 예후 평가뿐 아니라 항암화학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권미정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예후를 진단하는 타 제품들이 서양인을 대상으로 화학치료 효과를 본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후 진단 제품의 화학치료 효과에 대한 첫 연구결과로서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진스웰 BCT'는 본 임상연구와 더불어 임상적 유효성을 판단하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신의료기술 평가도 재신청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진스웰 BCT 검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