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올릭스가 공모가를 3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상장으로 올릭스는 총 43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올릭스는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 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1011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경쟁률이 876대 1에 달하면서 희망가격(2만 6000원~3만원)을 뛰어넘은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 역시 432억원으로 당초 목표치를 초과했다. 보호예수를 확약한 기관비율도 52%로 배정수량을 높이려는 기관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현재 개발단계의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비임상 시험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경상개발비에는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시작된 비대흉터치료제(OLX101)의 임상시험비용과 특발성폐섬유화 치료제(OLX201A) 등의 비임상시험 비용과 임상시험비용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릭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9일~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24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올릭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