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제넥신은 개발중인 자궁경부암 면역치료백신 'GX-188E'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제넥신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관기관인 국립암센터와 함께 'GX-188E'의 임상 2상 초기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GX-188E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16 또는 18형에 감염돼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을 치료하는 면역치료백신으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GX-188E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하는 임상 1b/2상시험을 승인받은 바 있다. 앞서 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CIN)환자를 대상으로 GX-188E의 국내 임상2상을 완료, 안전성과 효과적인 병변 특이적 항암면역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표준치료법이 듣지 않는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GX-188E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 2상 초기시험 완료를 1차 목표로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GX-188E는 자궁경부전암에서 우수한 치료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현재의 플랫폼 기술이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전문 국가기관과 공동개발 형태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치료백신 시너지 확인을 통해 항암면역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