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의약품 제조 전문기업 하나제약은 14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나제약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1978년 설립된 하나제약은 마취·진통제를 기반으로 전문의약품(ETC)을 취급하는 제약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시장점유율 선두권을 다투는 프로포폴 마취제 ‘아네폴주’가 있다. 순환기· 소화기 등의 처방 시장에서도 고른 매출을 보이고 있다.
생산시설로는 경기도 화성 소재 향남제약단지 내 상신공장과 하길공장 두 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260여 개의 제네릭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는 “40여 년이라는 오랜 업력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신약 연구개발(R&D)을 토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제약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3억원, 3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34.9%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9.5% 늘어난 243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