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니아가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 분자진단시스템을 가지고 진출한다.
바이오니아는 카자흐스탄의 LifeMed Holding과 총 500만 달러 규모의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 키트를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국립결핵센터 초청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국제 결핵학회에 참석해 현지 보건복지부와 국립결핵센터 및 병원 관계자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바이오니아는 LifeMed Holding에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과 다제내성결핵(MDR-TB), 광범위약제내성결핵(XDR-TB) 진단 키트를 공급한다. 경쟁사의 경우 MDR-TB에서 리팜피신 내성만 검출 가능하며 특히 XDR-TB 검사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은 매우 드물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LifeMed Holding은 국립결핵센터를 비롯한 카자흐스탄의 병·의원에 장비와 결핵 진단 키트를 주력 공급하고, 이후 다른 진단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한오 대표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탈사회주의 국가들이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결핵 감염률 및 유병률이 높은 만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인접 국가들의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