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폴루스바이오팜(007630)은 16일 상반기 감사 결과가 한정의견으로 나온 것과 관련해 “회사의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과 진행과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폴루스바이오팜 고위관계자는 "2018년 매출액은 연말까지 11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으로 상장 유지는 물론이고 내년 3월 이후 폴루스와의 합병을 본격 검토하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 분들에게 잠시라도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회사 및 경영진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향후 회사와 대주주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양사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폴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폴루스홀딩스는 지난 1월말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폴루스바이오팜의 지분 22.9%를 획득하여 1대 주주에 오른 이후 지난 5월 28일 폴루스바이오팜의 2~4대 주주들의 주식을 모두 추가 매입해 현재는 28.3%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폴루스그룹 경영진들은 지난 5월 23일 3사간 공동사업약정 체결을 통해 폴루스바이오팜이 그룹 내에서 맡게 될 역할을 ‘글로벌 합성의약품 전문회사’ 및 폴루스가 글로벌 상업화를 진행 중인 ‘1세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국내 독점판권 보유 회사’로 결정하고, 글로벌 인재의 영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폴루스는 또한 지난 7월 31일 삼성증권과 독점 자문계약을 맺고 코스피 상장사인 폴루스바이오팜(007630)과 전략적 합병 검토를 본격화 할 것임을 선언한 바 있다. 폴루스 설립 만 3년이 되는 내년 3월 초부터 양사간 합병 절차를 본격화해 내년 연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폴루스는 오는 9월 13일 경기도 화성시에 건설 중인 미생물세포 기반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예정하고 있다. 폴루스 그룹은 이날 행사가 글로벌 바이오 사업을 향한 실질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루스 관계자는 이날 준공식에 대해 “그간의 투자자 분들께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가 됨은 물론이고 조만간 투자유치를 확정하게 될 국내외 투자자, 특히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회사가 가진 실질적인 글로벌 자산을 공개함으로써 투자 성공에 확신을 주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루스 그룹은 글로벌 판매망 확보에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 지역과 서유럽을 대상으로 각각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인 글로벌 수준의 기업들과 올해 내에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 규모의 판권 로열티를 입수하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실제로 폴루스의 화성캠퍼스 현장에는 최근들어 해외 투자자 등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