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올릭스가 다음달 미국 보스턴에 지사를 설립한다. 현지 지사를 총괄하며 기술이전 업무를 주도할 최고개발책임자(CDO, Chief Development Officer)로 보스턴 바이오메디컬(Boston Biomedical, Inc.) 부사장 출신인 웨이 리(Wei Li)를 영입했다.
17일 올릭스에 따르면 웨이 리는 미국 죠지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분자 바이러스학)를 취득하고 하버드 의학 대학원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Postdoc)을 수료했다.
보스턴 바이오메디컬에 2007년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책임자로 입사 후 기술개발부터 임상개발 분야를 총괄했고 2012년 일본 스미토모 다이니폰 제약(Dainippon Sumitomo Pharma Co., Ltd.)이 보스턴 바이오메디컬을 약 26억불(한화 약 2조 9000억원)에 인수할 당시 전체 총괄을 담당했다.
웨이 리 CDO는 미국 올릭스 보스턴 지사에서 활동하며 올릭스의 기술이전 업무 등 사업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긴밀한 관계형성을 구축하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직접적이고 빠른 소통을 위해 웨이 리 CDO를 영입하게 됐다"라면서 "웨이 리 CDO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올릭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릭스는 RNA 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OLX101(비대흉터치료제)와 OLX201A(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OLX301A(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등 국소투여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