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툴젠이 유전자교정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툴젠은 이스라엘 애그테크(Ag-Tech) 기업인 Danziger Innovations와 유전자교정 화훼 및 작물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은 바이오의약품 치료제 분야 외에도, 농업분야인 그린바이오에서 산업적 가치가 큰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툴젠은 지난해 세계 최대 농업기업인 몬산토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전하며 그린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툴젠은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동반성장을 위한 유전자교정 작물 플랫폼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Danziger Innovations는 이스라엘의 글로벌 화훼기업인 Danziger 그룹 산하의 애그테크 기업이다. 병충해 및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다양한 신품종 작물을 개발한다. 농업 분야의 4차산업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애그테크 산업은 최근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Danziger Innovations의 Hanne Volpin 대표는 "툴젠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두 기업의 노하우를 모아 단시일 내 가치있는 신품종 작물개발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Danziger Innovations는 농업분야 유전자가위 전달기술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접목을 통해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툴젠이 추진 중인 글로벌 그린바이오 비즈니스 플랜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