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8곳이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일정에 돌입한다. 바이오·헬스케어 액셀러레이터 액트너랩과 함께 와인, 밸류앤드트러스트, 페로카, 디플리 등이 참여한다.
액트너랩은 2018년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 'Global Action Partners(GAP)'의 미국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액트너랩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액셀러레이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액트너랩은 이 사업 취지에 맞춰 정부 지원금(3억원 내외)과 자체 재원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있는 유망 스타트업 8곳을 선정해 시드투자와 함께 국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가동해왔다.
이들은 8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 동북부 내륙지역에 위치한 샌라몬에서 현지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인 'e2i program'에 참여하게 된다. 8명의 전담 강사진과 현지 엔젤투자자, VC, 산업전문가로 이뤄진 28명의 멘토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현지 벤처캐피탈 미팅, 관련 전문가 멘토링, 기업 데모데이 등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뿐만 아니라 미서부 유수의 연구기관 방문을 통해 R&D 협력 파트너 모색등의 활동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참여하는 기업은 총 8곳으로 ▲와인(화학기상증착방식을 이용한 고분자 기능성 코팅 및 제품) ▲밸류앤드트러스트(척추 커브 진단 및 교정에 대한 솔루션) ▲보비씨엔이(Oyster 패각칼슘 이용 항산화 및 항노화 기능성 바이오 원료물) ▲페로카(정량투여, 릴리즈 순서와 속도 제어가 가능해 의료 목적 사용이 가능한 마이크로니들) 등이 있다.
또한 ▲프로큐라티오(이상반응관리 솔루션 프로케어노트) ▲플라워메디칼(병원에서 질병검사를 위해 조직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기구) ▲디플리(인공지능 기반의 아기 소리를 이용한 상태판별) ▲모어띵즈(다채널/대면적 센서를 활용한 보행분석 솔루션) 등도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에 귀국한 뒤 데모데이 및 투자자 네트워킹 행사, 글로벌 진출 컨설팅, 후속투자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