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스마트 재활 의료기기회사 네오펙트가 오는 11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네오펙트는 상장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네오펙트는 지난 9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네오펙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1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1만2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180억원이다. 11월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19~20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네오펙트는 뇌졸중 등 신경계, 근골격계 질환 환자가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인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가 뇌졸중 재활 알고리즘 로봇을 전공한 최용근 CTO와 의기투합해 2010년 6월 창업했다.
회사 측은 “네오펙트는 AI 재활 원천기술, 재활기기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미국 B2C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독보적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펙트가 보유한 AI 재활 솔루션 기술은 네오펙트 최용근 CTO(최고기술경영자)의 운동학습 알고리즘, 학습 알고리즘 뇌졸중 적용에 대한 논문을 근간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술 적용 재활 플랫폼 원천기술이 탄생했다.
이와함께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필두로 스마트 보드, 스마트 키즈, 스마트 페그보드, 컴코그 등 재활 하드웨어 기기와 게임화 치료 콘텐츠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AI 원격재활 플랫폼 등 재활 알고리즘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재활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네오펙트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검증한 바 있다. 2017년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2018년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로 연속 수상의 거뒀다.
네오펙트는 세계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가벼운 외형과 합리적 가격, AI 기반 홈 재활 등 경쟁력을 앞세워 B2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네오펙트 홈 재활 서비스 이용자는 누적 700명을 돌파했다.
IPO를 통해 네오펙트는 기술 고도화 및 제품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B2C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의 독보적 원천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B2B뿐 아니라 B2C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이번 IPO를 통해 재활의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재활기기 라인업을 구축하겠다.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No.1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네오펙트는 2012년 초기투자로 포스코기술투자에서 2억원, 2014년 DS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서 1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5년에는 SBI인베스트먼트, 세종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에서 47억원을 2016년에는 현대기술투자, 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DTN인베스트먼트에서 6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017년에도 한국투자증권, 헤이스팅스 자산운용 등 다수의 기관에서 64억원을 유치했다. 올해 5월에는 pre-IPO로 스톤브릿지벤처스, 대성창업투자,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에서 6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