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우정바이오는 CNS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바이오팜솔루션즈과 공동으로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뇌전증 치료제 스크리닝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스크리닝에 적용한 뇌전증 유발 제브라피쉬 모델은 2017년 김철희 충남대 교수팀과 우정바이오가 국책과제를 통해 기술개발을 완료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뇌전증의 발작증세를 선천적으로 보유한 제브라피쉬에서 약물의 효능에 의해 발작을 억제할 수 있는 유효물질을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모델을 이용하면 뇌전증 치료를 위한 약물의 약효를 대량 스크리닝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뇌전증 치료제 스크리닝 기술이 앞으로 신약개발 시장에서 한층 더 효율적인 신약개발 스크리닝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뇌전증 이외에 다양한 제브라피쉬 질환모델을 이용해 기존의 동물모델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약물을 탐색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제브라피쉬의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정밀의학 및 감염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신수종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탄에 바이오 신약개발 클러스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