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제넥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2% 감소한 1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제넥신이 보유한 중국 바이오텍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 지분의 공정가치가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했다. 제넥신은 아이맵 발행주식의 약 8.3%를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은 아이맵의 전신인 타스젠(Tasgen)이 설립될 때 투자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최근 I-Mab의 홍콩증시 상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경영의사결정에 대한 유의적 영향력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보유지분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을 지분법에서 공정가치평가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맵은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4개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hyFc 융합 성장호르몬(rhGH), hyFc 융합 IL-7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 등에 대한 중국 판권을 갖고 있다. 아이맵은 올해 중국 고형암 환자에게 하이루킨-7을 투여하는 임상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밖에 아이맵은 국내 이중항체 전문 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와 다수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프로젝트를 공동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