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로슈가 그리스 의약품위탁생산(CMO)업체 파마르에 스페인 레가네스(Leganes) 공장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주력하기 위해 약 16억달러의 비용을 들여 2021년 말까지 약 12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기존 생산지 가운데 미국,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페인 등 저분자의약품 생산공장 4곳을 폐쇄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몇주내 계약을 완료하고 공장을 인수키로 한 파마르는 미국 제약시장 진입을 위한 방안으로 FDA의 설비 승인을 받은 레가네스 공장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마르는 고형제와 원료의약품(API)을 레가네스 공장의 생산품에 추가했으며, 협정을 통해 장기 생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로슈에 레가네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마르의 이번 공장 인수는 지난 4월 바이엘(Bayer)로부터 인수키로 한 캐나다의 의약품 생산공장에 이은 것이다. 파마르 관계자는 스페인과 캐나다 두 곳의 FDA 설비 승인 생산공장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