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트랜스진(Transgene)의 암백신이 인유두종(HPV)16 양성 자궁경부암 임상2상에서 PD-L1 항체 병용요법으로 효과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트랜스진은 14일(현지시간) 암백신 후보물질 'TG4001(tipapkinogen sovacivec)'과 PD-L1 항체 아벨루맙(avelumab, 제품명 바벤시오) 병용요법으로 재발성∙전이성 HPV16+ 자궁경부암 및 항문생식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벨루맙 단독투여와 비교한 임상2상에서 1차 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 등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트랜스진은 사전 계획된 자궁경부암 하위그룹 분석에서 긍정적인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진은 환자의 PD-L1 발현 등을 고려한 추가 분석을 통해 향후 TG4001의 개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한 임상결과는 다가오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