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먼디파마(Mundipharma)는 마약 의존성 치료제 주브살브(Zubsolv)의 미국을 제외한 독점 글로벌 권한을 얻기 위해 스웨덴 제약회사 오렉소(Orexo)와 지난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렉소는 계약성사금으로 700만 유로를 받게 된다.
주브살브는 마약 의존성 치료제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상담과 심리사회적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치료 계획의 일환으로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
오렉소는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약 2000만명이 마약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오렉소는 미국 이외 전세계 시장에 주브살브 제공을 위해 제조량을 증대할 것이고 이를 통해 헤로인과 같은 마약중독 환자와 임상의에게 더 큰 선택의 폭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먼디파마의 CEO 안토니 매티시치(Antony Mattessich)는 “우리는 이 새로운 협력과 더불어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오용 방지를 위해 디자인 된 치료제로 마약중독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브살브의 잠재력 실현의 기회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렉소의 CEO Nikolaj Sørensen는 “주브살브가 곧 국제시장에 출시될 것이 매우 기쁘다”며, “먼디파마는 마약 의존성 치료의 선두주자가 될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그들이 주브살브의 상용화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렉소는 주브살브의 기준제품인 마약 의존성 치료제 서복손(Suboxone)과 비교한 생물학적 동등성 연구의 완료를 보류한 채 유럽의약청(EMA)에 판매 허가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오렉소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허가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