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는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Genentech)와 신약발굴 및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제넨테크는 리드 화합물 후보를 찾는 일을 카못과 함께하며 리드 최적화, 전임상, 임상개발, 제조 및 상업화 과정 전반에 대한 독자적 책임을 진다.
카못은 자사의 리드 식별기술(lead-identification technology) 케모타입 에볼루션(Chemotype Evolution)을 통해 대사성질환, 암, 염증 치료를 위한 혁신적 신약을 발굴 및 개발하는 회사다.
카못은 여러 적응증을 위한 리드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화합물들은 제2형 당뇨병,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성 간염 치료를 위해 인크레틴 수용체(GLP-1R, GIP-R)들을 겨냥하고, 암과 염증 치료를 위해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rotein-protein interactions)을 겨냥한다
계약에 따라 제넨테크는 카못에게 계약성사금을 선불로 지급하고, 전임상 및 임상 마일스톤 성과와 향후 상업판매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못의 CEO 스티그 한센(Stig Hansen) 박사는 “우리는 우리의 독점적인 화학 플랫폼 기술 케모타입 에볼루션(Chemotype Evolution) 사용에 대한 제넨테크와의 새로운 협약은 회사의 부가가치 구축을 지속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며 “우리는 강력한 새로운 리드 화합물을 그들의 프로그램에 전달하기 위해 제넨테크의 과학팀과 함께 밀접하게 일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