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자사의 연구진들이 면역체계를 타깃으로 하는 병용요법을 통해 쥐 모델에서 발견한 중증 전이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 온라인 저널을 통해 최근 공개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의 저자는 피터 코헨(Peter Cohen)과 산드라 젠들러(Sandra Gendler)다. 그들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 10개의 화학요법제와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 작용제의 병용요법을 연구했다.
피터 코헨은 "우리는 TLR 작용제(침입한 박테리아를 모방하는 약물)가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인 것처럼 속여 면역 체계가 암을 공격하는 것에 대한 테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싸이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와 TLR 작용제의 조합이 제일 효과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연구진들은 이 병용요법이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고 각 약물을 단독으로 투여하는 것보다 우수했다고 밝혔다.
메이요 클리닉은 현재 중증 암환자를 대상으로 TLR 작용제와 싸이클로포스파미드 병용요법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임상을 진행중이며, 췌장암, 유방암, 대장암 및 흑색종과 같은 중증 암 환자 치료제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