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생명공학회사 모멘타 파마슈티컬스(Momenta Pharmaceuticals)는 자사의 췌장암 치료제 네큐파라닙(necuparanib)의 2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모멘타 파마슈티컬스는 췌장암 치료를 위해 네큐파라닙과 셀진(Celgene)의 아브락산(Abraxane)과의 병용요법, 네큐파라닙과 화약요법 약물 젬시타빈(gemcitabine)과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앞선 임상시험에서 한 싸이클의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16명의 환자 중 9명이 부분 응답(partial response)했고, 약 3분의 1이 안정적 질환(stable disease)의 결과를 나타내 2상 임상시험 단계로 발전했다.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The data and safety monitoring board, DSMB)는 120명이 참가한 2상 임상시험에서 57번째 사망 환자가 발생하자 모멘타 파마슈티컬스가 제출했던 중간 데이터를 재검토 한 결과 네큐파라닙이 연구를 지속하기에 충분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임상시험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네큐파라닙은 2014년 FDA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