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업테라(UPPTHERA)는 소세포폐암(SCLC)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PLK1 분해약물(degrader)의 비임상 후보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규 비임상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제선정을 통해 업테라는 PLK1 분해약물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와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업테라는 현재 PLK1 분해약물 후보물질의 CMC, 임상개발을 위한 연구(IND-enabling study)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말 임상1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0~15%를 차지하는 타입으로, 빠르게 전이되면서 환자의 예후가 나쁜 암종이다. 5년후 생존율은 7%에 미치지 못한다. 또다른 폐암 타입인 비소세포폐암(NSCLC)의 경우 이를 타깃할 수 있는 여러 바이오마커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 반면 소세포폐암은 이를 타깃할 바이오마커가 뚜렷하지 않아 개발이 어렵다.
업테라는 이중결합(bivalent) 분해약물 기술을 통해 세포주기(cell cycle)가 활발히 진행되는 소세소폐암에서 과발현되는 PLK1 단밴직을 직접 제거, 암세포의 세포주기를 멈추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컨셉의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PLK1은 세포주기 G2, M기의 세포 분열활동을 광범위하게 조절하며, 세포분열에 중요한 인산화효소(kinase)이다.... <계속>